구글, "레딧에 특혜 없다" 공식 확인
구글이 검색 순위에서 레딧에 특별한 우대를 주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레딧의 트래픽 부족 불만 속에 나온 발언입니다.
원문 Search Engine Watch · 2026-08-08 · 확인 2026-09-22

구글이 레딧에 검색 순위상 특별 대우는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구글 커뮤니케이션 담당자 제니퍼 커츠가 더버지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고 서치엔진워치가 전했습니다.
커츠는 "레딧을 비롯한 포럼에도 다른 콘텐츠 형식과 마찬가지로 품질 높은 글과 낮은 글이 섞여 있으며, 구글 시스템은 특정 사이트를 우대하는 대신 이용자제작콘텐츠(UGC)가 실제로 도움이 되는지 저품질인지를 가려내도록 설계돼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AI 기능을 포함해 검색 전반에 조작 방지 장치를 강하게 적용하고 있고, 수년간 검색 결과의 99%를 스팸 없는 상태로 유지해왔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발언은 레딧이 구글로부터 충분한 트래픽을 받지 못한다는 불만을 제기해온 가운데 나왔습니다. 레딧은 최근 몇 년간 구글 검색 결과 노출 자체는 크게 늘었지만, 실제로 유입되는 트래픽은 이에 못 미친다고 주장해왔다고 서치엔진워치는 전했습니다.
이 발언이 나온 배경에는 레딧을 겨냥한 AI 생성 스팸 우려도 있습니다. 구글의 지난 5월 핵심 업데이트와 6월 스팸 업데이트를 거치며 레딧의 검색 노출이 흔들렸고, 동시에 AI로 만든 저품질 글이 레딧 커뮤니티에 유입되는 사례도 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상황입니다.
레딧과 구글의 관계는 2024년 2월 맺은 연간 약 6,000만 달러 규모의 데이터 라이선스 계약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이 계약으로 구글은 레딧 최신 게시물에 대한 독점적 색인 접근 권한을 얻었고, 레딧은 로봇배제표준(robots.txt) 설정으로 다른 검색엔진의 접근은 막았습니다. 그런데도 최근 실적 발표에서 레딧은 검색 유입이 "들쭉날쭉하고 불안정하다"고 밝혔고, 발표 직후 주가가 시간외 거래에서 12.49%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심지어 모더레이터에 의해 삭제된 게시물이 두 달 넘게 검색 결과 2위 자리를 지킨 사례까지 보고되면서, 이번 발언이 이런 이상 현상들을 설명하기엔 부족하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이번 발언은 미국 내 상황을 다룬 것이지만, 국내에서 커뮤니티·포럼형 콘텐츠로 AI 검색 노출을 노리는 운영자라면 눈여겨볼 대목입니다. 특정 플랫폼이라는 이유만으로 우대받지 않는다는 뜻이므로, 네이버 카페나 커뮤니티 게시판의 글이 AI 답변에 인용되려면 결국 게시물 자체의 정보성과 신뢰도가 관건이라는 원칙은 동일하게 적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