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추천 트래픽, 오가닉 검색보다 39배 적고 전환율도 낮아
AI 어시스턴트가 보내는 추천 트래픽이 오가닉 검색보다 39배 적고 전환율도 낮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원문 Search Engine Roundtable · 2026-10-22 · 확인 2026-10-28

영국 디지털 마케팅 업체 SEO웍스가 자사 고객사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오가닉 검색이 챗GPT 같은 AI 어시스턴트보다 39배 많은 트래픽을 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서치엔진라운드테이블이 10월 22일 보도했습니다. 오가닉 검색에서 전환이 100건 발생할 때, AI 추천을 통한 전환은 3.2건에 그쳤는데, 이는 오가닉과 AI 추천 사이의 격차가 트래픽 양뿐 아니라 전환 건수에서도 비슷하게 벌어져 있다는 뜻입니다.
SEO웍스는 "AI 추천 트래픽의 전환율은 유료 검색의 0.67배 수준이지만, 다이렉트 트래픽과 비교하면 2.48배 높다"고 설명했습니다. AI를 거쳐 들어온 방문자가 유료 광고 클릭 방문자보다는 전환이 덜 되지만, 단순 다이렉트 방문자보다는 전환 가능성이 높다는 뜻입니다. 해당 분석은 자사 고객사들의 실제 계정 데이터를 바탕으로 했으며, 전체 보고서는 SEO웍스 홈페이지에 공개돼 있습니다.
같은 기사에서 소개된 그로스 전략가 케빈 인디그의 분석도 비슷한 결론을 냈습니다. 업종과 규모가 다른 사이트 12곳을 들여다본 결과, AI가 롱테일 페이지로 보내는 다이렉트 트래픽은 아직 감지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었다고 밝혔으며, 이 분석은 사이트별 애널리틱스 데이터를 개별적으로 들여다보는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인디그는 "AI 가시성과 브랜드 검색 또는 다이렉트 트래픽 사이에 신뢰할 만한 관계를 아직 찾지 못했다"며, 자신이 살펴본 12개 사이트에서는 그 효과를 확인할 수 없었다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AI 트래픽이 유독 빠르게 늘고 있는 기업이라면 이 효과를 감지할 수도 있다는 여지를 남겼으며, 그의 분석 전문은 그로스 메모라는 블로그에 공개돼 있습니다.
서치엔진라운드테이블은 같은 기사에서 마리 헤인스의 조사도 함께 소개했는데, 챗GPT 트래픽이 구글 오가닉 검색의 1%에도 못 미친다는 내용으로 본지가 앞서 보도한 바 있습니다. 이번 SEO웍스와 인디그의 분석 역시 비슷한 방향을 가리키고 있어, 서로 다른 세 기관이 독립적으로 비슷한 결론에 다다른 모습입니다. 세 조사 모두 측정 시점이나 업종 구성은 다르지만, AI 추천 트래픽이 아직 검색 유입의 주력으로 보기는 이르다는 점에서는 의견이 모이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AI 검색을 통한 유입이 적게 잡힌다고 해서 당장 손을 놓을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과도한 기대보다는, AI 추천 트래픽을 오가닉이나 유료 검색과 나란히 놓고 전환율까지 함께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는 편이 현실적인 접근입니다. 특히 전환율이 다이렉트 트래픽보다 높게 나온다는 이번 조사 결과는, 트래픽 양만 보고 성과를 판단하지 말아야 한다는 점을 잘 보여 줍니다.
원문: Search Engine Roundtable, 2026년 10월 22일. 확인일 2026년 10월 28일. 원문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