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바스크립트로 넣은 링크, AI 크롤러는 거의 찾지 못했다는 41일 실험
자바스크립트로 주입한 링크를 GPTBot과 클로드봇은 0%, 구글봇도 2%만 찾았다는 41일 실험 결과가 나왔습니다.
원문 Search Engine Land · 2026-08-19 · 확인 2026-09-20

로코모티브의 SEO 부문 책임자 비니시우스 스타눌라가 자신이 운영하는 브라질 업종 분류 디렉터리 사이트로 41일간 실험한 결과, 자바스크립트로 주입한 링크는 AI 크롤러 대부분이 찾아내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사이트는 약 2,400개 페이지로 이뤄져 있고, 그중 상위 21개 구간과 그 아래 하위 분류로 연결되는 1,062개 페이지를 실험 대상으로 삼았습니다. 11개 구간은 원본 HTML에 하위 페이지로 이어지는 링크를 그대로 넣었고(748개 페이지), 10개 구간은 페이지가 열린 뒤 자바스크립트가 링크를 주입하도록 만들었습니다(293개 페이지). 사이트맵은 404로 막고 이동경로(브레드크럼)와 계층 패널도 지워, 다른 경로로는 못 찾게 했습니다.
서버 로그에는 구글봇과 구글아더, 오픈AI의 GPTBot과 OAI서치봇, 앤트로픽의 클로드봇, 빙봇, 메타외부에이전트, 아마존봇, 챗GPT유저, 퍼플렉시티봇의 접속 기록을 남겼습니다.
실험 27일째까지 자바스크립트로 주입한 293개 페이지 가운데 구글봇은 7개(2%), 구글아더는 142개(48%)를 찾았습니다. 반면 GPTBot과 클로드봇, 메타외부에이전트, 아마존봇은 단 한 개도 찾지 못했고(0%), 빙봇도 3개(1%)에 그쳤습니다. 원본 HTML에 넣은 748개 페이지에서는 결과가 정반대로 나타났습니다. GPTBot과 클로드봇은 748개 전부(100%)를 찾았고, 구글아더는 495개(66%), 구글봇은 35개(5%)를 찾는 데 그쳤습니다.
스타눌라는 "자바스크립트를 실행해 주입된 링크까지 따라간 곳은 구글뿐이었지만, 그 작업의 대부분은 실제 검색 색인을 만드는 구글봇이 아니라 구글아더가 한 것"이라고 정리했습니다.
실험 27일째부터는 자바스크립트 구간의 링크를 원본 HTML로 바꿔봤습니다. 그러자 GPTBot은 이틀 만에 그동안 못 찾던 페이지 250개를 훑어 갔고, 빙봇도 일주일 안에 212개를 추가로 찾아냈습니다. 메타외부에이전트는 41일째가 돼서야 체계적으로 크롤링을 시작했습니다. 반면 클로드봇은 기존에 찾은 페이지만 다시 돌았을 뿐 새 페이지는 하나도 찾지 못했고, 아마존봇은 전환 시점 이전에 이미 이 사이트를 떠난 상태였습니다. 구글 쪽 크롤러도 큰 변화가 없어, 41일째까지 구글봇이 전환된 구간에서 새로 찾은 페이지는 1개뿐이었습니다.
스타눌라는 "구글이 자바스크립트를 렌더링한다"는 통념이 절반만 맞는 이야기라며, "렌더링은 일어났지만, 실제 검색에 쓰이는 크롤러가 자바스크립트로 넣은 페이지에 도달한 비율은 2%에 그쳤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사이트 운영자들에게 원본 HTML에 실제로 무엇이 들어 있는지부터 점검하고(자바스크립트를 꺼둔 채 주요 경로를 클릭해 보거나 원본 소스와 렌더링된 DOM을 비교), 링크만큼은 서버 쪽에서 미리 렌더링하는 방식을 우선하라고 권했습니다. 문제를 고칠수록 회복은 빨랐다는 점도 덧붙였습니다. GPTBot은 전환 후 48시간 안에, 빙봇은 일주일 안에 다시 훑고 갔습니다.
한국에서는
이 실험은 브라질의 디렉터리형 사이트 한 곳을 대상으로 한 결과이고, 사이트 구조나 봇의 접속 빈도는 사이트마다 다를 수 있어 그대로 일반화하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실험에 등장한 봇 이름(GPTBot, OAI서치봇, 클로드봇, 퍼플렉시티봇 등)은 국내 사이트의 서버 접속 로그에서도 그대로 확인할 수 있어, 자사 사이트의 카테고리·상세 페이지 링크가 원본 HTML에 있는지, 로그에 각 봇이 실제로 찍히는지는 직접 열어봐야 알 수 있습니다.
원문: Search Engine Land, 2026년 8월 19일 게시(비니시우스 스타눌라 작성). 확인일 2026년 9월 20일. 원문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