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AI 오버뷰, 검색 이용자를 AI 모드로 유도…"더보기" 버튼 사라져
9월 구글 웹마스터 리포트에 따르면 AI 오버뷰가 이용자를 AI 모드로 넘기는 경향이 강해졌고, 8월 스팸 업데이트 이후 순위 변동성도 이어졌습니다.
원문 Search Engine Roundtable · 2026-08-28 · 확인 2026-09-23

서치엔진라운드테이블의 배리 슈워츠가 8월 한 달간의 구글 검색 관련 소식을 정리해 9월 1일 월간 웹마스터 리포트를 공개했습니다. 이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AI 오버뷰가 이용자를 AI 모드로 넘기는 경향이 강해졌다는 점으로, 일부 검색어에서는 "더보기(Show more)" 버튼 없이 AI 오버뷰 전체가 자동으로 펼쳐지고 그 아래 AI 모드 입력창("Ask anything")이 열린 채로 뜨면서 기존 검색 결과 목록은 화면 아래로 밀려납니다. 아직 논의가 진행 중인 주제에는 관련 링크를 모아 보여주는 카루셀 카드도 AI 모드에 새로 추가됐습니다.
8월 18일 시작해 21일 끝난 구글의 8월 스팸 업데이트 이후에도 한동안 순위 변동성이 이어졌고, 이보다 앞서 5~6일과 12~13일에도 변동성이 급증한 시기가 따로 있었다고 리포트는 전했습니다.
AI 모드는 현재 제미나이 3.7 플래시 모델로 운영되고 있는데, 주식 가격을 조회하면 AI 오버뷰가 함께 뜨는 기능과 AI 오버뷰 속 이모지를 복사할 수 있는 기능이 새로 추가됐습니다. 반면 AI가 만든 이미지를 보여주는 기능은 시험 도입 이후 일시 중단됐고, 일부 이용자에게는 로그인을 요구하는 사례도 보고됐습니다. 이와 함께 구글은 검색 결과 링크를 서드파티 도구로부터 보호하려는 목적으로 "google.com/goto" 형태의 추적 매개변수를 도입했는데, SerpAPI 같은 검색순위 추적 도구들은 이미 이에 맞춘 대응책을 내놓은 상태라고 합니다.
퍼블리셔와 관련해서는, 이용자가 검색 결과에서 특정 매체를 눌러 "자주 보고 싶은 출처"로 지정해두면 그 매체 콘텐츠가 앞으로 검색에 더 자주 노출되는 기능이 있는데 이 기능이 더 편리해졌고, 검색 프로필을 만들 수 있는 구독자 요건이 완화되면서 프로필의 핸들(계정명)도 직접 수정할 수 있게 됐습니다. 서치 콘솔에서는 생성형 AI 실적 보고서의 적용 범위가 넓어진 반면, 8월 12일 무렵 노출·클릭 수치가 일시적으로 줄어 보이는 오류와 크롤 통계에서 이틀치 데이터가 빠지는 문제도 함께 보고됐습니다. 이 밖에 파비콘 표시 오류는 수정됐지만 PDF 파일이 검색 결과에 덜 노출되는 현상은 아직 원인이 알려지지 않았고, 유럽경제지역(EEA)에는 사이트 평판 관련 정책이 적용되지 않는다는 점도 이번 리포트로 확인됐습니다.
한국에서는
국내에서는 구글의 검색 점유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지만, AI 오버뷰가 클릭 대신 AI 모드로의 진입을 유도하는 흐름은 해외 트래픽 비중이 있는 사이트라면 눈여겨볼 필요가 있습니다. "더보기" 버튼이 사라졌다는 것은 곧 정보가 클릭 한 번 없이 AI 모드 안에서만 소비되고 끝날 가능성이 커졌다는 뜻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