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챗GPT 크롬 확장에 '탭 직접 조작' 기능 추가
오픈AI가 챗GPT 크롬 확장 프로그램에서 열린 탭을 직접 조작해 양식 작성과 메시지 전송까지 하는 기능을 공개했습니다.
원문 PPC Land · 2026-10-16 · 확인 2026-10-27

오픈AI가 챗GPT 크롬 확장 프로그램에 열린 탭을 직접 조작하는 기능을 추가했다고 PPC랜드가 10월 16일 보도했습니다. 오픈AI는 전날인 10월 15일 공식 계정을 통해 이 업데이트를 발표했는데, 챗 모드에서는 열린 탭의 내용을 읽어 정보를 모으고 워크 모드에서는 메시지 전송과 양식 작성, 파일 다운로드, 탭 그룹 정리까지 직접 수행합니다.
오픈AI는 이번 업데이트에 대해 "크롬을 쓰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컴퓨터 사용 기능을 그대로 쓸 수 있게 됐다"고 소개했습니다. 함께 공개된 새 브라우저 인터페이스는 열린 페이지 옆에 챗GPT 채팅 기록을 나란히 띄워 주는 방식으로 구성됐습니다.
활용 예시로는 가격 비교 페이지와 요구 사항을 대조하거나, 등록 양식을 작성한 뒤 제출 직전에 멈추는 시나리오가 제시됐습니다. 다만 어떤 요금제까지 탭 직접 조작 기능을 쓸 수 있는지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고, 제출 전 사용자 확인을 반드시 거치는지도 예시 프롬프트로만 짐작할 수 있을 뿐입니다.
오픈AI 발표와 별도로 나온 9to5구글 보도는 이 기능을 워크 모드에 한정하지 않고 전반적인 기능으로 소개했으며, 발표 시점도 "오늘"이 아니라 "이번 주"라고 표현해 두 매체의 설명이 조금씩 다릅니다. 어떤 AI 모델이 탭 조작을 담당하는지, 어느 국가에서 쓸 수 있는지, 탭에서 읽은 내용을 얼마나 보관하는지는 두 보도 모두 다루지 않았습니다.
오픈AI는 지난해 10월 공개했던 전용 브라우저 아틀라스를 올해 7월 9일 단종시키고 에이전트 기능을 챗GPT 워크 모드로 옮긴 바 있습니다. 휴먼 시큐리티 조사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에이전트형 웹 트래픽 비중은 퍼플렉시티의 코멧이 약 47%, 아틀라스가 약 20.3%였는데, 이번 업데이트로 경쟁 구도가 다시 바뀔 가능성이 있습니다.
탭을 대신 조작하는 기능은 외부 명령어를 몰래 심어 두는 프롬프트 인젝션 공격에 취약할 수 있다는 우려도 함께 나옵니다. 앤트로픽이 지난해 8월 공개한 클로드 포 크롬 시험판에서는 별도 방어 장치 없이 123건 중 23.6%가 프롬프트 인젝션에 성공했으며, 방어 장치를 적용한 뒤에도 11.2%는 여전히 성공했습니다.
브레이브와 레이어엑스도 지난해 퍼플렉시티 코멧 브라우저에서 비슷한 취약점을 발견해 공개했고, 퍼플렉시티는 이 문제가 업계 전반에서 아직 풀리지 않았다고 설명한 바 있습니다. 구글 역시 지난 7월 크롬에 제미나이 3 사이드 패널과 자동 탐색 기능을 추가하면서, 결제나 소셜미디어 게시처럼 민감한 작업 전에는 사용자 확인을 거치도록 설계했습니다.
한국에서는
크롬에서 챗GPT를 업무용으로 쓰고 있다면, 탭을 대신 조작하게 하기 전에 어떤 작업까지 맡길지 미리 정해 두는 편이 안전합니다. 특히 로그인 정보나 결제 화면이 열린 탭에서는 이 기능을 쓰기 전에 신뢰할 수 있는 페이지인지부터 확인해 둘 필요가 있습니다.
원문: PPC Land, 2026년 10월 16일. 확인일 2026년 10월 27일. 원문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