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광고, 이메일과 전화번호로도 이용자 특정 타기팅 가능
챗GPT 광고가 이메일이나 전화번호, 안드로이드 광고 식별자로도 특정 이용자를 겨냥할 수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원문 Gizmodo · 2026-10-16 · 확인 2026-10-21

챗GPT 광고가 이메일 주소나 전화번호, 안드로이드 광고 식별자를 통해 특정 이용자에게만 노출되도록 설정할 수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404미디어가 실제 광고 캠페인을 직접 운영해 확인한 내용을, 기즈모도가 10월 16일 보도를 통해 전했습니다.
광고주는 광고를 노출하고 싶은 대상의 이메일 주소나 전화번호, 또는 안드로이드 기기마다 부여되는 광고 식별자 목록을 업로드할 수 있는데, 이때 원문 그대로 올리거나 해시 처리한 값으로 올릴 수 있습니다. 이런 목록은 대개 광고주가 자체적으로 수집한 고객 데이터베이스에서 추출한 것입니다.
오픈AI는 업로드된 목록과 챗GPT 계정을 대조해 일치하는 이용자에게만 해당 광고가 노출되게 하는데, 그 일치 여부는 광고주에게 따로 알려 주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 기능을 특정인의 챗GPT 계정 존재 여부를 알아내는 용도로는 쓸 수 없다고 오픈AI는 설명했습니다.
이런 방식으로 맞춤 타기팅을 하려면 최소 2만5000명 분량의 목록이 필요하며, 업로드한 파일은 처리 후 24시간 안에 삭제된다고 오픈AI는 밝혔습니다. 다만 그 원본 데이터를 해시 처리해 저장하는지는 명확히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이용자가 챗GPT에서 광고 개인화 끄기를 선택하면 과거 대화 내용과 활동, 선호도를 바탕으로 한 광고는 제외되지만, 이번에 확인된 식별자 기반 타기팅까지 막아 주는지는 분명하지 않습니다. 오픈AI는 "현재 대화 내용을 바탕으로 한 광고는 여전히 나올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목록에 포함됐더라도 반드시 맞춤 광고가 노출된다는 보장은 없다고 오픈AI는 덧붙였는데, 기즈모도가 이와 관련해 추가 설명을 요청했지만 기사 게재 시점까지 답변을 받지 못했습니다.
404미디어는 원본 데이터가 해시 처리 없이 저장될 가능성도 함께 짚었는데, 업로드 과정에서 암호화 여부가 명확히 공개되지 않은 만큼 유출 위험을 완전히 배제하기는 어렵다는 지적입니다.
이번 보도는 챗GPT 광고 생태계가 이메일이나 전화번호 같은 식별 정보를 활용한 전통적인 디지털 광고 타기팅 방식에 점점 가까워지고 있음을 보여 주며, 챗GPT 이용자 수가 10억 명을 넘어선 지금 이런 타기팅 범위는 앞으로도 계속 주목받을 가능성이 큽니다.
이런 방식은 메타나 구글 광고에서 오래전부터 쓰여 온 '맞춤 타겟층' 기능과 비슷한 구조이지만, 챗GPT는 이용자가 나누는 대화 내용까지 다루는 서비스라는 점에서 같은 방식의 타기팅이라도 이용자가 느끼는 정도는 다를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자사 고객 이메일이나 전화번호 목록을 보유한 광고주라면, 챗GPT 광고에서도 비슷한 방식의 맞춤 타기팅이 가능해졌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캠페인 전략을 검토해 볼 만합니다.
원문: Gizmodo, 2026년 10월 16일. 확인일 2026년 10월 21일. 원문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