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AI 검색 조사, 대형 브랜드 강세 속 여행지 추천 질문엔 빈틈
브라이트엣지 조사에서 여행 AI 검색은 대형 브랜드가 주도했지만 여행지 추천 질문에서는 다른 결과가 나타났습니다.
원문 Search Engine Journal · 2026-10-31 · 확인 2026-11-02

미국 여행 마케팅 리서치 업체 브라이트엣지가 항공사와 크루즈, 호텔, 예약 플랫폼을 대상으로 구글 AI 오버뷰와 챗GPT 속 브랜드 언급 비중을 측정한 '홀리데이 여행 AI 검색' 조사를 내놨다고 서치엔진저널이 10월 31일 보도했습니다. AI 답변에는 기존 검색처럼 순위가 매겨지지 않는 만큼, 조사는 순위 대신 각 브랜드가 추적된 AI 답변에 얼마나 자주 등장했는지를 보여주는 '언급 비중'으로 결과를 제시했습니다.
항공사 부문에서는 아메리칸항공이 AI 오버뷰 26.6%, 챗GPT 25.3%로 두 플랫폼 모두에서 1위를 차지했는데, 2위 유나이티드항공과의 격차는 AI 오버뷰에서 6.1%포인트, 챗GPT에서는 9.1%포인트로 더 컸습니다. 크루즈 부문에서도 로열캐리비안이 AI 오버뷰 24.8%, 챗GPT 28.8%로 양쪽 모두 1위였고, 호텔 부문은 AI 오버뷰에서 힐튼이 28.3%로, 챗GPT에서는 메리어트가 29.4%로 각각 앞섰습니다. 예약 플랫폼 부문은 AI 오버뷰에서 익스피디아가 카약보다 2.2배, 챗GPT에서는 1.4배 더 자주 언급됐습니다.
저렴한 가격이나 특가를 묻는 질문에서는 예약 플랫폼의 존재감이 특히 컸습니다. '저렴한', '특가', '막판 할인' 같은 단어가 들어간 AI 오버뷰 답변의 78%에 예약 플랫폼이 등장했는데, 이는 다른 질문의 17%와 비교하면 훨씬 높은 수치입니다. 예약 의도가 뚜렷한 질문에서는 38%가 예약 플랫폼을 직접 언급한 반면, 여행지 추천을 묻는 질문에서는 이 비율이 12%에 그쳤습니다.
반대로 여행지 추천을 묻는 질문에서는 유튜브와 레딧, 미국 자동차협회 같은 비여행 브랜드 사이트가 더 자주 등장했다고 브라이트엣지는 설명했는데, 왜 대형 브랜드가 이런 질문에서 상대적으로 덜 보이는지는 따로 분석하지 않았습니다. 기사를 쓴 로저 몬티는 사용자 경험과 실제 후기 중심 콘텐츠가 이런 질문에서 더 유리하게 작용한다고 설명하며, 전문성을 갖춘 여행 블로거라면 이 영역에서 레딧보다 나은 콘텐츠를 만들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한국에서는
특가나 가격 비교처럼 예약 의도가 분명한 질문에서는 대형 예약 플랫폼과 항공사, 호텔 체인이 이미 AI 답변을 장악하고 있어 작은 여행사나 블로그가 비집고 들어가기 쉽지 않습니다. 반면 '어디로 여행 가면 좋을지' 같은 질문에서는 개인의 경험과 구체적인 후기가 담긴 콘텐츠가 더 잘 노출되는 만큼, 일반적인 여행지 목록보다는 직접 다녀온 경험을 자세히 녹인 글이 승산이 있습니다. 가격 비교 콘텐츠에 힘을 쏟기보다, 특정 지역이나 테마를 깊이 다루는 경험 중심 콘텐츠에 집중하는 편이 현실적인 전략입니다.
원문: Search Engine Journal, 2026년 10월 31일. 확인일 2026년 11월 2일. 원문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