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추천한 GEO 업체 목록, 그대로 믿어도 될까
같은 질문도 물을 때마다 다른 업체가 나오는 이유와, 계약 전 홈페이지만 보고 먼저 확인할 수 있는 기준 네 가지를 정리합니다.
ChatGPT나 Gemini, Perplexity에 "국내 GEO 업체 추천해줘"라고 물으면 회사 이름이 나옵니다. 다만 같은 질문을 다시 넣어도, 다른 서비스에 넣어도 나오는 이름은 조금씩 달라집니다. 이 목록은 계약할 업체를 정해 주는 답이 아니라, 조사를 시작할 업체 명단으로 받아들이는 편이 안전합니다.
목록이 매번 바뀌는 이유
생성형 AI는 같은 질문에도 매번 같은 답을 내놓지 않습니다. 게다가 GEO 업체 상당수는 자기 홈페이지나 블로그에 "국내 GEO 업체 추천 TOP5"류의 글을 직접 올려 두는데, 이런 글 자체가 AI 답변에 자기 이름을 올리기 위한 작업의 일부입니다. AI가 추천한 이름 안에는 실제 평판만큼이나 이런 자기소개 콘텐츠가 섞여 있을 수 있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이름이 나왔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업체를 고르기보다, 그 업체의 홈페이지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정보로 한 번 더 걸러보는 편이 낫습니다.
홈페이지만 보고 먼저 확인할 수 있는 것
계약하기 전에 문의 없이도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한 기준이 몇 가지 있습니다.
어디까지 한 계약 안에서 직접 하는지. 사이트 수정, 콘텐츠 제작, 외부 언급 확보, 작업 후 측정까지 한 곳에서 다 하는지, 아니면 콘텐츠만 써 주고 나머지는 안내만 하는지에 따라 실제로 손이 가는 범위가 크게 다릅니다.
어떤 AI 서비스를 추적한다고 밝혔는지. ChatGPT와 Perplexity만 언급한 곳이 많고, Gemini나 Claude, 코파일럿까지 명시한 곳은 상대적으로 적습니다. 우리 고객이 실제로 많이 쓰는 서비스와 업체가 보는 서비스가 겹치는지 확인할 부분입니다.
우리 업종 사례가 있는지. 사례가 있다는 문구만 있고 어느 업종인지 밝히지 않은 페이지보다, 업종과 결과를 구체적으로 적어 둔 페이지가 참고하기 쉽습니다.
문제를 찾았을 때 누가 고치는지. 계약 기간 안에 에이전시가 직접 사이트를 수정할 권한이 있는지, 아니면 문제를 보고만 하고 수정은 내부 개발팀이 해야 하는지에 따라 실제 처리 속도가 달라집니다.
직접 확인해보고 싶다면
AI가 어떤 업체를 추천하는지 스스로 확인해보고 싶다면, 조건을 고정해야 결과를 비교할 수 있습니다. 로그아웃 상태로, 매번 새 대화에서, 같은 질문 문장 그대로, 후속 질문 없이 여러 번(다섯 번 안팎) 넣어 봅니다. 한 번 물어본 결과로 어느 업체가 우세하다고 판단하는 것은 동전을 한 번 던지고 결론 내리는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엔진 하나가 아니라 여러 AI 서비스에 걸쳐 같은 방식으로 확인하면, 특정 엔진에서만 자주 나오는 이름과 여러 엔진에서 고르게 나오는 이름을 구분할 수 있습니다. 비슷한 방식을 우리 회사 이름을 확인할 때도 쓸 수 있는데, 구체적인 기록표 양식은 우리 회사가 AI 답변에 나오는지 직접 확인하는 방법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AI 답변에 이름이 나왔다는 것 자체보다, 그 이름이 어떤 조건에서 몇 번 나왔는지, 그리고 그 업체가 홈페이지에서 무엇을 구체적으로 밝히고 있는지가 실제 선택에는 더 유용한 정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