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O 작업, 스키마 마크업부터 넣어야 할까
에이레프스가 1,885개 페이지를 대상으로 스키마 마크업 추가 전후를 비교한 결과, AI 인용에 뚜렷한 효과는 없었습니다. GEO 예산을 어디에 먼저 써야 하는지 정리합니다.
원문 Ahrefs · 2026-05-14 · 확인 2026-10-01

GEO(생성형 엔진 최적화)를 시작할 때 가장 먼저 손대는 작업 중 하나로 스키마 마크업이 꼽힙니다. "AI에 인용되려면 JSON-LD 같은 스키마 마크업부터 넣어야 한다"는 조언도 자주 듣습니다. 이게 실제 GEO 효과로 이어지는지는 에이레프스가 내놓은 실험 데이터로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에이레프스의 그렉 세크리스트는 스키마 마크업을 새로 추가한 페이지 1,885개를 골라, 추가 전후의 인용 변화를 비슷한 조건이지만 스키마를 넣지 않은 페이지들과 비교했습니다. 단순히 "스키마 있는 페이지 대 없는 페이지"를 비교하는 대신 같은 페이지의 전후 변화를 추적하는 방식이라, 상관관계가 아니라 인과관계에 더 가깝게 접근한 실험입니다. 구글 AI 오버뷰, 구글 AI 모드, 챗GPT 세 곳에서 결과를 측정했습니다.
결과는 명확했습니다. 구글 AI 오버뷰에서는 오히려 인용이 4.6% 줄었고, AI 모드와 챗GPT에서는 각각 2.2%, 2.4% 늘었지만 통계적으로 의미 있는 증가로 보기는 어려운 수준이었습니다. 스키마 마크업이 있는 페이지가 AI에 더 자주 인용되는 경향 자체는 있었지만(상관관계), 스키마를 넣었다고 인용이 실제로 늘어난 것은 아니었습니다(인과관계 없음). 에이레프스는 "스키마만으로는 AI 인용을 끌어올리지 못했다"고 결론지었습니다.
이 결과가 스키마 마크업이 쓸모없다는 뜻은 아닙니다. 일반 검색엔진의 리치 리절트(별점, 가격 등 검색 결과에 붙는 추가 정보)를 위해서는 여전히 필요합니다. 다만 GEO 예산이나 작업 시간을 "스키마부터"에 먼저 배정하는 것은 이 데이터로는 근거가 약합니다. 에이레프스는 콘텐츠 자체의 품질이 인용 여부에 훨씬 더 큰 영향을 준다고 봤습니다.
한국에서는
국내에서도 스키마 마크업 작업을 GEO의 첫 단추로 보는 경우가 있는데, 이 실험을 보면 스키마는 검색 결과 화면을 꾸미는 데는 도움이 되어도 AI 인용 여부를 좌우하는 GEO 요인은 아닐 가능성이 큽니다. 한정된 리소스를 투입해야 한다면 스키마 마크업보다 콘텐츠 자체의 구체성과 신뢰도를 점검하는 쪽이 GEO 관점에서 더 유리해 보입니다.